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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일상17

프로젝트 마무리 구정을 쉬고 하루 휴무를 내어, 집 근처 커피숍에 앉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익숙한 집에서는 집중이 그리 안되더니, 처음 간 낯선 장소에서 최대한 익명성을 즐기며, 추운 이 날씨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시키고 1시간정도 있을 생각으로 앉아있습니다. 평일 낮이라 저를 포함하여 손님은 2명밖에 없네요. 로컬 커피숍 치고는 조금 넓고 직원이 2명 있는데 이 손님규모로 운영이 될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장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언제 회전률이 높은지 모르지요, 경험이 없는 분야에선 근거없는 추측만 할 뿐입니다. 이제 회사일을 이야기해볼까요. 장장 1년이 된 프로젝트 드디어 마무리단계로. 원래 10개월짜리 프로젝트였는데, 내부 이슈로 계속 오픈날짜가 연기되더니 드디어 시스템을 1월에 오픈 하게 되었습니다.. 2022. 2. 3.
브라질 동료의 휴가 이야기 본사 동료들은 휴가가 30일씩 있는데 그러다보니 4-5주 휴가 가는건 너무 자연스럽다. 그중 한명이 4주의 긴 휴가를 끝내고 복귀했다. 나미비아 공화국 난 사실 아프리카 여행을 가고싶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날씨도 안 맞을거 같고 병이나 범죄에 취약하고 사막이나, 굶주린 야생동물을 별로 보고싶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동료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 지역이 바로 '나미비아 공화국' 이 지역은 인구가 약 260만명정도인데,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그 동료 이야기로는 60% 이상이 독일인이라고 한다. 엥? 아프리가 지역에 사는 인구가 독일인이 그렇게 많다고? 그래서 진짜 안전한 지역중 하나라며, 그리고 사람을 만날 수도 없어서 코로나에 오히려 안전하다고 한다. 알고보니 이 지역은.. 2022. 2. 3.
해외 동료 잡담_새해음식 오늘은 한 동료에게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어 공유하고 싶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화려한 색상의 오세치 요리.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구정이라는 개념이 없고 신년을 화려하게 보내는데, 설날 음식으로 '오세치'를 먹는다고 한다. "와 진짜 화려하고 이쁘네요, 너무 맛있겠는데요?" "그렇긴 하죠, 근데 만들어먹는다고 생각해봐요" "....." 설날 음식으로 사먹는다고 생각했지, 만들어 먹는다고 생각은 못했었음. "게다가 여자들이 이걸 만들어야된다고요, 그래서 요즘은 사먹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그렇지만 전 정말 스트레스에요, 저희 집은 만들거든요.." 아,, 단순히 떡국 같은 개념이라 생각한 건 내 착각. 구정 개념이 없으니, 가족들끼리 모여서 저걸 만들어서 먹거나, 만들어서 가족을 초대하거나.. 그러.. 2022. 1. 6.
대화형 프리젠테이션 AhaSlides 회사에서도 이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구만 :-) 하루에도 백여개씩 쌓이는 메일도 상대방이 장기 휴가 가니 덜 와서 좋다. ​ 연말 전 외국계 회사는 직원들에게 연말 세레모니를 한다. 회사마다 케바케겠지만 내 경우에는 전체 아시아지역 모임을 한번 갖고 개별 팀 모임을 가졌다. ​ ​ 이번에 인상깊었던 건, 대화형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청중의 호응을 일으키는 것이였는데 질문 자체는 평이한 "너 크리스마스때 뭐 할꺼니?" "니가 좋아하는 음료수는 무엇이니" "새해소원은 어떤거니" ​ 머 이런 종류들이였고 ​ AhaSlides 사이트를 사용하더라. 싱가폴 애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던데, 어김없이 이번에도 본다. 대화형 프리젠테이션은 최근 급 부상해서 회사에서는 진짜 2-3년전부터 많이 사용하는 걸 보았다. 그전.. 2021. 12. 30.
오늘 하루는 2021년도 이제 이틀 남았다! 내일은 회사 휴무~ 룰루랄라 2021. 12. 30.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겪는 일들 ㅎㅎ, 가지고 있는 자격증 갱신 땜에 요즘 다시 프로젝트 관리 관련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그러다가 예전에 봤던 짤이 지금 보니 너무 와닿아서 몇마디 적어보려한다. 프로젝트 매니저, 개발자, 기획자, 비지니스 모두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짤 이 짤을 프로젝트 관리를 할때 얼마나 요구사항이 왜곡되어 고객에게 최종물로 전달 될 수 있는지를 위트있게 표현한건데, 마침 오늘 본 교육 자료가 '요구사항 도출'과 관련되어 더 와닿았다. 아래만 보면 고객(회사에선 주로 비지니스팀)이 심지어 자신의 요구사항을 설명할때도 왜곡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중요한 프로젝트 매니저의 WHY WHY WHY "저 람보르기니가 필요한데요"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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