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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MS 오피스 365에 대한 적지않은 충격,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미래

by 브라보Bravo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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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로그램 개발자이기도 했지만, 관리자로 전향 후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 화이트컬러로서 이번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우선 아래 영상 먼저 보시고.

 

 

 

 

요즘 회사일에 사춘기가 왔는지,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내가 이걸 대체 왜 만들고 있는거야 불만이 생긴다. 이미 더 그럴싸한 문서를 AI 자동생성이 가능하고 나보다 더 이쁘고 괜찮은 슬라이드를 그 아이들이 만들고 있지 않은가. 현재 회사가 그런 툴을 공식적으로 업무 툴로 아직 탑재하지 않아서 그렇지, 다른 팀들은 아름 아름 자기들이 직접 구매해서 자동 생성 프리젠테이션이나 문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만들때면 내가 이 노동집약적인 행동을 해야되는지 불만이 생기곤 했다.

현재 다니는 회사도 주 업무 툴은 MS TEAMS인데, 여기에 언제 코파일럿이 탑재될지는 모르겠지만, 탑재된다면 지금 상당수의 화이트컬러 집단들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것이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는 단순히 ChatGPT를 Microsoft 365에 연결하지 않았습니다."라고 Spataro는 말합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은 우리가 Copilot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시스템은 Word, Excel, PowerPoint와 같은 Microsoft 365 앱을 데이터 및 인텔리전스의 Microsoft Graph 및 GPT-4와 결합합니다.

Copilot은 주어진 프롬프트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접지를 사용합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서를 만들도록 Word에 요청하면 Copilot은 프롬프트를 수정하고 GPT-4 대형 언어 모델로 보내기 전에 해당 프롬프트를 Microsoft Graph로 보내 컨텍스트와 데이터를 검색합니다. 그런 다음 응답과 명령을 Microsoft 365 앱으로 다시 보내기 전에 추가 접지, 보안 및 규정 준수 검사를 위해 Microsoft Graph로 응답을 보냅니다.

아직 사용이 가능한 코파일럿은 오픈되지 않았으나 MS 마이크로소프트는 수개월내 사용이 가능한 비지니스 서비스를 내높을 예정이고 그 사이 내용도 업데이트 하겠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데모에서 보여준 예시들은 다음과 같다.

이메일을 작성할때, 상황을 간략히 설명해주면 대신 이메일을 작성해준다. 예의바르고 정확한 형태로 말이다. 아 - 영어 이메일의 경우를 말한다. 내 경우 영어 이메일을 매일 작성해야되는데 이젠 문법 걱정하지 않고 그냥 MS 보고 써달라고 하고 읽어보고 큰 문제 없으면 그냥 메일을 보내버릴 수 있는것이다.

역시나 MS 코파일럿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CHAT GPT처럼) 기획서, 제안서를 작성해달라고 하면 대신 써준다. 기획서 초안을 받고 이후 사람이 가공해야되는 일이 있겠지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대신 수집해 먼저 제안하고 보여주는 코파일럿은 엄청난 파트너가 된다.

사람들에게 현재 충격적으로 와 닿는 기능은 바로 프리젠테이션과 엑셀기능인데, 그중 하나 바로 발표자료를 대신 작성해준다는 것이다. 스크립트만 넣어주면 발표 자료를 대신 만들어주는데 그 내용물이 생각보다 괜찮고 결과물이 좋다는 것.

예전에는 프리젠테이션 템플릿 만드는 것도 돈이 됐는데, 이젠 사람이 만든건지 AI가 만든건지 알수가 없기 때문에 - 그리고 심지어 AI가 만든게 더 잘 만들고 싸고 금방 만들고 - 그래서 이 발표자료 초안을 만들어 준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것.

스크팁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발표자료를 만들어준다는 것도 대단한 기능이다.

사람들에게 한번 더 충격을 준 기능은 바로 엑셀 자료. 엑셀 RAW자료를 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그래프, 여러가지 도표로 표현해주고 심지어 거기에서 핵심 포인트까지 분석해서 키노트로 만들어준다. 이젠 사람이 1차로 분석하지 않고 AI로 분석 후 그 분석 자료가 말이 되는지를 사람이 검증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 외도 사람들 말한것을 인식해서 Meeting minutes도 작성해주고 더 다양한 비지니스 기능이 가능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제 창의력이 다 해먹는 시대가 온것이다.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AI를 쓸 수 있는 직군이냐 아니냐에 따라 당신의 몸값도 달라지고 회사의 생산력도 어마어마해진 예정.

언제 회사가 이 기능을 도입하고 오픈할지 모르겠지만, 회사안에서는 방대한 자료가 가득 있는데 특히 아틀라시안의 수 많은 페이지가 자료만 많고 너무 많아서 검색으로 제대로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런 자료들도 이제 AI가 검색해서 대신 찾아주고 제일 괜찮은 방법을 제안해주면 좋겠다.

이제 나는 중년의 화이트컬러집단, 앞으로 십수년은 더 일해야되는 상황인데 (운이 좋다면), 코파일럿 기능을 보니 새로운 기능에 대한 흥분이 되면서도 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위축되는것도 사실이다.

이번 MS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홍보 영상부터 회사의 C- level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러나 도입을 하고 얼마나 인력 감축이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 기능을 사용해도 결국 검증 하는건 사람이 해야되니 , 검증 자체를 대신해줄 수 있는 AI가 나오지 않고서야 사람고용은 당분간 유지 해야되지 않을까.

아무튼, 이제 프리젠테이션, 엑셀 분석에 에너지 올인하는건 집어치워야겠다. 우리 말랑이가 지금 수학공부 하는걸 보면서도 저걸 어디다가 써먹을려나 지켜보는 나처럼, 우리 미래 세대의 미래는 한치앞도 모른다. 그져 두눈 뜨고 정신 빠작 차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듬.

내 직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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