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유기적인 생명체와도 같아도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조직 변화이다.
그리고 요즘 핫한 조직 구조가 바로 Product led Organization 이다.
Product-led Organization 이란?
한국말로 하면 '제품 주도 조직' 이다. 제품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고 집중하는 조직을 뜻하다. 좀 뜬 구름 잡는 소리 같은데 전통적인 회사 업무 방식과 비교하면 이해가 편할 수 있겠다.
과거 전통적인 회사 업무 방식
- 비지니스팀과 IT팀이 따로 국밥으로 놀 수 밖에 없는 목표설정과 상황 왕왕 발생.
- IT팀이 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하지만 명확한 비니지스벨류 없이, IT팀만을 위한 목표치로 시스템 유지보수 개발 진행 가능성이 높음. 예를 들어 고객용 대외 시스템인데 고객을 위한 벨류는 어디로 가고.
- 목표와 계획를 미리 세우는데 너무 미리 세워서 부족한 업무 유연성과 촉박한 일정
- 항상 목표와 계획에 맞춘 성공에 익숙해져서 그 외 목표를 세울 생각이 줄어듬.
- 결정과 변경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고 복잡함
- 수직적인 조직구조 및 사일로 현상 (사일로 현상 - 부서 이기주의 및 이해관계가 큰 부서간의 소통 문제 발생,조직갈등 유발)
요즘같이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는 세상에서 현상유지만 하거나 변화 속도가 느린 회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도태를 피하고 매출을 올리고, 기업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조직은 다음 주요 포인트를 추구하는데
- 무조건 고객 지향적!
- 가치와 결과 중심
- 스타트업과 같은 마인드와 문화 그렇지만, 심리적인 안정
그로 인해 Product led Organization 컨셉이 나오게 된다.
Product led Organization 업무 방식
시스템 (제품)의 관리 주체는 Product Owner(PO)라는 사람이다. 시스템에 대한 방향성 및 계획은 PO가 책임을 갖고 수립하며 이를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부서들과 협의를 한다. PO는 주로 비지니스 팀에서 수행한다. IT에 있다가 비지니스PO쪽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이커머스 사이트는 복합적으로 여러 솔루션들이 달라 붙어 있는데 각각 PO가 따로 존재한다. 일반적인 이커머스 페이지 외, 결제 모듈, Customer service 모듈, 오더관리 모듈, 고객데이터 모듈 등이 존재하므로 이런 솔루션 하나 하나에 PO가 존재할 수 있다.
PO는 다양한 관계자들과 업무를 한다. 비지니스와 IT 그 사이를 오가지만, 절대 IT라 할 수 없고 비지니스쪽이다. 긴밀하게 IT와 일을 하기 때문에 IT상황도 잘 이해할 수 있지만 IT 를 전부 이해할 필요는 없고 제품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
Product-led 조직은 기본적으로 부서간을 넘나드는 Cross-Functional Team 인것이다.
공동의 목표와 우선순위를 가지고 결과를 같이 만들어가는 팀.
이로 인해 얻고자 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 명확한 제품과 가치 중심 추구 / 기술 중심 제품 개발
- 비지니스와 IT팀이 한팀으로 한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업무. 업무 우선순위도 같이 논의한다. 팀 워크 중시
- 애자일 개발방식으로 속도와 유연성 향상
- 주요기술 역량을 인소싱하고 리소스 번들링 가능
- 기술인력이 회사를 떠나지 않고 제품 향상을 위해 계속 근속유지 효과
- 팀 협업력 증가
- 수평적인 조직
참 쉽지는 않은 이야기이다.
조직이 크면 클수록 세부적으로 팀이 쪼개지고 커뮤니케이션의 양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고 나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봤는데,
혁신적인 조직 문화 변화를 시도하다가 골로 갈 수도 있는 실패가 왕왕 생긴다는거.
- 수평적인 조직 --> 리더십 부재로 이어질 수 있음.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면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조직은 혼란에 빠진다.
- 팀 위크 중시 --> 프리라이더 발생 시 방치. 협업만 강조하고 성과 보상이 동일하면 일을 잘할 이유가 없으니 프리라이더가 발생
- 지속적인 제품 개발 --> 리스크 관리가 끊임없이 필요. 혁신도 결국 한정된 자원이라는 제약조건이 있다.
실제로 현업에서 '수평적인 조직'와 '팀워크 중시'관련 참 어려운 상황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을 최근 했는데
그건 다음에 풀어보겠다.
아래 내용도 참고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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