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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겪는 일들

by 브라보Bravo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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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가지고 있는 자격증 갱신 땜에 요즘 다시 프로젝트 관리 관련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그러다가 예전에 봤던 짤이 지금 보니 너무 와닿아서 몇마디 적어보려한다.

 

 

프로젝트 매니저, 개발자, 기획자, 비지니스 모두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짤

 

이 짤을 프로젝트 관리를 할때 얼마나 요구사항이 왜곡되어 고객에게 최종물로 전달 될 수 있는지를 위트있게 표현한건데, 마침 오늘 본 교육 자료가 '요구사항 도출'과 관련되어 더 와닿았다.

 

 

아래만 보면 고객(회사에선 주로 비지니스팀)이 심지어 자신의 요구사항을 설명할때도 왜곡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중요한 프로젝트 매니저의 WHY WHY WHY

 

"저 람보르기니가 필요한데요" <--- 고객이 희망하는 것

"왜요?"

"차를 타야되니까요"

"왜요?"

"어딜 좀 가야되서요"

"왜요?"

"여행을 가야되거든요."

"왜요?"

"음, 매달 1번 XX으로 회사출장을 가서 매장을 방문해야되요" <--- 고객이 실제 필요한것

 

솔루션 : 택시 잡아줄게요.

 

고객이 회사 내부 비지니스 부서라면,

그 부서가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줄 알아야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라 하면 회사의 전체적인 프로젝트 일정과, 인력, 비용과 같은 한정된 자원을 고려해서 꼭 해야될 것들을 이야기한다.

 

MVP 라는 용어가 이때 사용되는데,

Minimum Viable Product 다.

 

MVP는 최종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여지는(유형) 비지니스 가치가 있는 범위 또는 기능 목록의 하위 집합체라 볼 수 있다. MVP를 정의하는 방법은 프로젝트마다 다르지만, 다르지 않는 점 하나는 초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MVP는 정당한 시간과 투자를 할 적합한 수준의 최소 범위라는 점이다.

 

쉽게 실제 상황을 이야기하면 새로운 솔루션을 특정 지사에 도입할 경우, 지사가 원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다 들어준 솔루션을 넣어주는게 아니라, 글로벌의 진짜 기본 기능 ( 비지니스가 굴러갈 정도 수준)만 탑재된 솔루션을 먼저 지사에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미 MVP를 MDP(Minimum Desirable Product) 상태로 바꿔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개선과 개발 작업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MVP는 계속 갱신되고 또 갱신된다.

 

 

 

지금 내가 하는 프로젝트는 애자일 프레임워크로 여러 팀들이 붙어 진행되는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라 볼 수 있는데, 운이 좋은지 다음 프로젝트도 또 맡게 되어 그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상황들이 좀 보여 심봉사가 된 느낌이다.

 

처음에 글로벌 프로젝트 팀이 MVP 어쩌고 할때만 해도 지사 요구사항을 너무 안 들어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심연에는 더 정교하고 복잡하고 스탠다드화된 프로세스가 숨어있었는데, 경험해보니 확실히 눈에 더 들어온다.

 

애자일이니, MVP니... 다 이런것들은 어찌보면 새로운 컨셉의 업무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프로젝트 관리에서 변하지 하는 진리는 '요구사항 정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고 시니어 매니저들의 관리방법도 중요하고, 요구사항을 그대로 믿지 않고 끊임없이 "WHY"를 물어보고, 또 그 정리를 잘 하고 이 모든것이 다 중요하고 기본중 기본이다.

 

 

 

일한지는 오래됐는데 왜 아직도 배울건 많을까, 항상 경험하지만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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