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일의 휴가 정보 줄거리 결말 후기 리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영화는 아주 웰메이드입니다. 강추!

추천 꾸욱!

 

영화 3일의 휴가 정보

 

장르 : 드라마, 판타지

개봉일 : 2023년 12월 6일

감독 : 육상효 * 달마야 서울가자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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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따님의 행복한 기억만 담고 오시면 됩니다.

 

죽은지 3년이 된 복자(김해숙)는 3일의 포상휴가를 받고 보고 싶은 딸을 보러 내려오고, 예상과 다른 딸아이의 삶에 당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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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 등장인물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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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역 (김혜숙) - 자신이 죽은 뒤 3년이 된 해, 포상휴가로 3일의 휴가를 받게 된 복자. 보고 싶은 딸의 교수 라이프를 기대하며 내려왔더니 자신이 운영하던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을 보고 복장이 터진다. 하늘의 규칙상 그녀에게 말을 걸수도 만질 수도 없기에 답답한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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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역 (신민아) - 미국 교수로 임용될만큼 능력 많은 인재로 미국으로 가기전 엄마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고 그 삶이 지겨워 한국을 떠났었다. 엄마가 죽고 나서 한국에 다시 돌아온 그녀는 스스로 교수직에 짤려 돌아왔다고 하지만, 사실 기회가 생겨도 돌아가지 않는 것뿐. 엄마의 죽음은 그녀에게 깊은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갖게 하고 급기여 죽고 싶어하는 우울감 마져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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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역 (강기영) - 복자를 천당에서 이승으로 데려와 준 천사. 요즘 천사들은 스마트하게 일한다며 디지털 패드로 요리조리 정보를 보여주고 기억 재생 플레이도 해주는등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FM. 그러나 복자 눈에는 어리숙하게만 보여 그녀에게 계속 구박을 받는다. 복자가 사고를 치기 시작하자 자신의 고과에 영향을 줄까봐 전전긍긍하면서도 복자가 왜 그런지 알기에 강하게 막지도 못하는 여린마음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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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 역 (황보라) - 진주의 베스트 프렌드로 고향으로 돌아온 진주를 보러 찾아온다. 진주와 같이 살면서 소소하게 식사도 차리고 맥주 한잔도 하며 진주의 든든한 친구 역할을 제대로 한다. 그리고 복자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는 대변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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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 줄거리와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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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죽고나서 하늘나라에서 지낸지 3년.

포상휴가로 3일동안 이승으로 갈 수 있는 휴가권이 생기자 복자는 바로 딸의 집으로 좌표를 찍는다. 자기가 죽기전 미국 교수였던 딸, 언제나 동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녔던 딸 진주는 미국에 있지 않고 자신의 집에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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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른 진주의 삶에 어리둥절한 복자. 자신의 고향 김천에 내려와 살고 있는 딸은 백반집을 운영하며 뜨내기 손님들에게 백반을 만들어준다.

진주가 우울증 약까지 먹고 있다는 사실에 복자는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 트라우마를 갖고 있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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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진주의 기억재생을 보게 되면서, 진주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무슨 마음인지 알게 된 복자. 살아생전 복자와 진주는 살가운 모녀 지간이 아니였었다. 그러나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 안으로 마음은 너무나 말랑 말랑,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가득했던 것.

우리가 그렇게 자연스러운 사이야?

우리가 한 이불을 덮고 살만큼 살가운 사이야?

나는 속상한거, 서운한거 다 잊어뿌는데..

엄마들은 다 잊어뿐다. 니는 왜 기억하고 있었나?

니도 다 잃어뿌라

엄마한테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나도 죽어야지 엄마를 볼 수 있는걸까?

아이고, 그런 말 하지마~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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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는 진주에게 자신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늘의 규칙상 알려주면 다시는 복자는 지상으로 내려갈 수 없고 자신의 기억속에 진주가 사라지게 된다.

선택의 기로에 선 복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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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다. 소중한 사람이 살아있을때는 소중함을 모르다가 죽고나서 아파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가족은 결국 가족이다 라는 해피엔딩을 보여주며 누군가는 새드엔딩같은 기분도 들 수 있지만, 나역시 복자였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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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같이 봐도 좋은 영화고, 자녀와 같이 봐도 좋은 영화같다.

9점 주고 싶은 영화 3일의 휴가. 후기 리뷰 끝

 

 

 

이미지출처 -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