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회사
위드 코로나 정부 정책이 뜨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회사 공지사항이 바로 떴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100% 복귀를 해도 된다는 이 소식을 알리는 것에 아주 행복합니다"
11월 8일부터 사무실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회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직 50% 비율 근무 체제라는데 우리 회사는 90% 비율 근무 체제 란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갑작스런 코로나 확진자
발표가 나고 사무실로 복귀한 바로 그 주에 다른 층 코로나 확진자가 생겼다.
그 층 모두 귀가 조치하고 코로나 검사를 다 받아야만 했다.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와 다음날 바로 그 층은 다시 오픈되었다.
이틀 뒤 또 다른 층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 해당 층도 모두 귀가 조치 및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역시나 음성이 모두 나와서 다음날 사무실은 오픈한다고 한다.
이제 코로나 확진자가 우리 층에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난 한번도 코로나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데, 코와 목에 키트를 넣고 싶지 않다. ㅠㅠ
코로나 주사 접종률
와, 벌써 대상자 완전 접종이 77.9%. 거의 4천만명이 맞았다. 정말 이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싶다가도
누구 한명 걸렸다! 들으면 움츠러드는건 사실.
먹는 코로나 약?
코로나가 정말 독감같이 여겨지려면 먹는 약이 나와야된다고 생각한다. 여러 제약 회사들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중. 먹는 약이 상용화되서 독감처럼 흔하게 여겨진다면 우리도 마스크를 과연 벗을 수 있을까?
코로나 걸렸다고 해도 독감 걸린 것 처럼 여겨질 수 있을까?
일본 정부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의 경구용 치료제 160만명 분을 구매 계약 했다고 한다.
스페인 독감
코로나를 이야기하면 스페인 독감도 이야기가 곧잘 된다.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돼지에게 전달 되면서 이후 인류에게 퍼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처음엔 감기처럼 보이다가 폐렴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곤 환자 피부가 점점 검게 변해가면서 죽는다.
전염성은 높았고 당시 전 세계 평균 사망률이 3% 정도로 다소 높았다.
백투노멀 가능한가?
혹자는 이야기한다. 그렇게 심각했던 스페인 독감도 지금보면 다 과거라고, 코로나도 백투노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난 생각한다. 백투노멀은 다음 세대에게 가능한 일이라고. 이미 우리 세대는 이미 2년을 겪었고 앞으로도 한 5년이상은 더 겪을 가능성이 높다, 10년은 금방 지나간다고. 10년 뒤 세대에게는 코로나는 별 것이 아닌 일이겠고 일상의 잔병같은 것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시간을 거쳐가야 하는 나같은 직장인들은 생활 반경 자체가 바뀌게 되어 여러모로 힘든 것같다.
그나마 직장인은 나은건가? 심심찮게 '임대구함' 쪽지가 붙어있는 코너 상가들이 눈에 보인다.
자영업자들은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다.
그러나 더 이상 제약만 할 수도 보조금만 풀수도 없는 상황이니 위드코로나 체제로 가는 것은 찬성한다.
코로나가 머 오후 9시 이후에 기승을 더 부리는 것도 아니고, 4명이 모이나 5명이 모이나 어짜피 한 식당에서 여러 사람이 몰려있는건 마찬가지인데 그냥 서로 조심하는 방법말고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아프면 바로 집에가서 격리하고 먹는 약 나오면 먹고.
위드 코로나 이후 다시 일일 확진자 수가 늘어 다시 새로운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백투 노멀... 정말 오긴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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